2016년 7월 12일 화요일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

고령화 시대다.
도움이 될만한 지식과 기술을 익혀두어야 한다.
방송에서 이런 곳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장 방문하였다.

http://miraeseum.or.kr/

세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하나는 전시체험관을 둘러보는 것인데, 예약없이 가능하다.
나머지 둘은 생애체험관과 치매체험관인데 최소한 하루 전에 예약 해야 하고, 최소 4인 이상이 되어야 진행된다.

예약이 필요한 두가지 체험관은 조만간 아들들과 방문 할 것이다.

전시체험관에 있는 갖가지 물품들을 구경하였다. 만져 볼 수도 있고 앉아 볼 수도 있었다. 고가의 장비는 거의가 다 일본제품이였다.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사회가 되었고 그에따라 관련제품이 많이 개발된듯 하다.

모방하고 개발하고 준비해서 죽을때까지 인간다운 삶을 누려야 하겠다.

<이하 사진>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2014 08 소남이섬 캠핑

오랜 기다림끝에 소남이섬 캠핑장이 만들어졌다.

수요일 오전일을 마치고 간략하게 짐을 챙겨 출발했다.

하나는 북한강에 하나는 홍천강에 있지만 남이섬과 소남이섬은 가까이 있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만들어져서 소남이섬으로 가는 길이 너무 쉬어졌다. 1시간10분여만에 도착했다.

강촌 IC 
소남이섬 전경
섬 중간을 관통하는 도로
휴가철이 지난 수요일 오후의 소남이섬은 한적했다. 가족단위의 한두팀이 자리하고 있었다. 비가 올듯한 하늘이여서 서둘러 텐트를 설치했다.




소남이섬의 끝자락, 솔밭이 있는 곳에 텐트를 설치한 후에 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했다. 깜빡 쪽잠을 청한 후에 캠핑장 구경에 나섰다.

수영장이 세곳 있다. 이곳은 아직 물을 채우지 않았다. 

화장실, 샤워장, 계수대가 있는 본관건물이다. 

화장실, 샤워장 잎구. 좌우로 남녀가 갈린다. 

샤워장내부

사물함

저쪽에 보이는 밭에서 원하는 것은 뭐든지 따 먹을 수 있다.
고추, 깻잎, 방울토마토, 기타 쌈채소

분리수거대가 여러곳에 설치되어 있다. 

공연이나 행사를 위한 잔디밭

홍천강이 흘러간다. 

전기사용을 위한 배전판
비가 보슬보슬 내리기 시작하고, 따끈한 차 한잔을 마신 후에 포장주문해간 닭갈비를 후라이팬에 올리고 요리를 한다.



제법 내리는 비가 텐트와 부딪쳐 만들어내는,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고, 간간이 책장을 넘긴다. 밤은 그렇게 깊어간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요기를 하고, 소남이섬의 명물이라는 배바위로 산책을 간다. 배를 닮았다고 하는 배바위까지는 각양각색의 자갈들이 깔려있다.
이 돌은 뭘 닮았느니, 이 돌은 너무 멋지다느니 하는 말을 주고 받으며 배바위를 훝어보고 돌아왔다.
배바위 측면

배바위 뒷면, 우측 저 멀리 소남이섬이 보인다.

배바위에서 홍천강의 상류를 바라다본다.
많은 팬션들이 지어지고 있다. 
캠핑장으로 단장하면서 그늘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많이 심었고, 수영장을 세 곳 만들었다고 한다. 그 중 한 곳에 물이 차 있어서 수영을 했다. 허리춤밖에 안차지만 개헤엄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지하수를 끌어올린 수영장 물은 너무너무 차가웠다. 더군다나 말복을 지난 시점이고, 간밤엔 비까지 오지 않았던가....



재작년에 캠핑을 하러 왔을때는 화장실도 없었고 샤워장도 없어서 다시는 오지 않겠다던 안사람이 앞으로는 자주 오자고 한다. 깔끔한 부대시설이 캠핑장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것 같다.

아이들을 학원에 맡기고 다녀온 부부만의 1박2일은 그렇게 조용히 지났다. 이제 점점 이런 부부만의 캠핑이 많아질것 같다. 이런 캠핑을 통해 인생의 후반기를 계획하고 점검하여야 하리라.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통해 돌아오다 보니 건너편 차선에 차가 한가득이다. 광복절을 낀 연휴를 맞아 서울을 탈출하는 행렬이 벌써 시작된 것이다. 자꾸 백밀러를 살피게 된다. 몸은 집을 향해 가고 있지만 마음은 여전히 소남이섬에 두고 온 듯 하다.